《Billions(빌리언스)》는 미국 월가의 헤지펀드와 정부 규제 기관 간의 권력 싸움을 다룬 드라마로, 실전 금융 영어, 협상 영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배울 수 있는 대표 작품입니다. 보비 액슬로드(Bobby Axelrod)와 척 로즈(Chuck Rhoades)의 대화는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권력 언어의 전쟁이며, 그 속에는 투자 결정, 리스크 관리, 설득 전략이 녹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빌리언스》 속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금융 실무형 어휘, 협상 심리 영어, 리더십 표현법을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보비 액슬로드의 금융 영어 – 자신감과 리스크의 언어
보비 액슬로드는 헤지펀드 ‘Axe Capital’의 창립자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투자자입니다. 그의 언어는 냉철하고 간결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자신감의 영어(Confidence-driven English)가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대사 “What’s the play?”, “I don’t make bets. I make sure things happen.”은 그가 위험을 통제하는 사고방식을 보여줍니다. 보비의 금융 영어에는 거래 용어와 심리적 프레임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Pull the trigger.”(결단을 내려라), “Short it before the market wakes up.”(시장이 반응하기 전에 숏 포지션을 잡아라) 같은 표현은 단순한 투자 지시가 아닌 속도, 결단, 정보력의 언어입니다. 그는 또한 협상 자리에서 “You want loyalty? Buy a dog.” 같은 말을 던지며 냉정한 현실을 드러냅니다. 이 표현은 직장 내 인간관계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즉, 감정이 아닌 ‘이익과 원칙 중심의 대화’를 의미합니다. 보비의 영어를 학습할 때는 동사의 강세와 리듬에 주목하세요. 그의 말은 문법적으로 간단하지만, 억양과 타이밍을 통해 설득력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짧고 명확한 영어로 신뢰를 얻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그의 언어는 “Take the shot.”, “Make it count.”처럼 행동 중심적입니다. 이러한 문장은 지시형 비즈니스 영어(Directive English)의 대표 예로, 결단이 필요한 리더나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표현입니다.
척 로즈의 협상 영어 – 논리와 심리의 줄다리기
반대편에 있는 연방 검사 척 로즈는 법과 원칙, 도덕과 권력의 경계선에서 말하는 협상가입니다. 그의 영어는 법률적 논리와 심리적 압박이 결합된 논리형 설득 영어(Logical Persuasion English)입니다. 그가 자주 쓰는 “Let’s talk about what’s really at stake.”(진짜 중요한 게 뭔지 얘기해보죠)나 “You can’t buy integrity.”(진정성은 돈으로 살 수 없죠) 같은 문장은 도덕적 우위를 기반으로 협상을 주도하는 언어입니다. 척의 화법은 직설적이지 않지만,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는 상대가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도록 유도하는 심리 전략을 씁니다. 예를 들어 “I’m giving you a chance to do the right thing.”(올바른 선택을 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이라는 표현은 협박이 아니라, 상대에게 ‘도덕적 의무’를 느끼게 하는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이러한 협상 영어는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 내부 협상이나 계약 조정 시, 척의 방식처럼 “Let’s find a resolution that works for both of us.”(서로에게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봅시다)라는 문장은 상대의 자존심을 존중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표현입니다. 학습 팁으로는 척의 대사를 스크립트로 받아쓰기 후, 반대 입장에서 재작성해보세요. 이 훈련은 ‘상대 논리를 이해하고 반박하는 능력’을 향상하며, 토론·영업·협상 영어 모두에 응용 가능합니다.
빌리언스에서 배우는 금융 실무 영어 &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Billions》의 진정한 가치는 실제 금융 현장의 언어를 생생히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주식, 채권, 헤지펀드, IPO,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용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We’re hedging our position.”(포지션을 헤지 중이야), “Pull out before the liquidity dries up.”(유동성이 말라버리기 전에 빠져나가라) 같은 표현은 투자 현장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생생한 금융 영어입니다. 이 드라마를 공부용으로 활용하려면 다음 3단계를 추천합니다. 1️⃣ 에피소드별 금융 표현 정리 – 용어 중심으로 단어장 만들기, 2️⃣ 대사 분석 – 투자 결정을 내리는 문장 구조 분석, 3️⃣ 비즈니스 발표 응용 – 문장을 실제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에 맞게 변형하기. 예를 들어 보비가 말하는 “Information is currency.”(정보는 화폐다)는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이 문장은 기업 경영, 마케팅, 리더십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원칙입니다. 정보를 통제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진다는 핵심 개념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Billions》에서는 리더십 영어(Leadership English)의 정수가 드러납니다. 보비는 팀원에게 “Earn your seat at the table.”(자리를 얻으려면 실력으로 증명해라)라고 말하고, 척은 부하 직원에게 “You don’t have to be liked, you have to be respected.”라고 조언합니다. 이 두 문장은 리더십의 두 가지 축 — 성과 중심과 신뢰 중심 — 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Billions》를 통해 단순히 금융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파워 커뮤니케이션’, ‘정보 중심 리더십 언어’, ‘전략적 설득 화법’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드라마는 영어를 공부하는 직장인에게 비즈니스 세계의 실전 교본이 됩니다.
《빌리언스》는 단순한 금융 드라마가 아니라 권력, 논리, 언어의 삼박자 교과서입니다. 보비 액슬로드를 통해 ‘결단의 영어’를, 척 로즈를 통해 ‘논리의 영어’를, 그리고 월가의 장면을 통해 ‘전략의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Play the long game.”(장기전을 준비하라), “Money follows conviction.”(돈은 확신을 따른다) 같은 대사는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통하는 리더의 사고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Billions》를 통해 월가 파워 금융 영어를 마스터하세요. 이 드라마는 당신의 영어 실력뿐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바꿔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