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s(슈츠)》는 뉴욕 대형 로펌을 배경으로 한 법정 드라마이지만, 그 속에는 단순한 승소 전략을 넘어 비즈니스 협상·설득·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하비 스펙터와 마이크 로스의 대화는 단순한 언어가 아닌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모델이며, 실제 기업 회의나 프레젠테이션, 협상 현장에서 그대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Suits》 속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는 언어 패턴,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적 화법, 비즈니스 실무에 적용 가능한 영어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하비 스펙터의 협상 영어 – 단호함과 신뢰의 균형
하비 스펙터(Harvey Specter)는 협상의 고수로, 그의 언어는 상대를 압박하기보다는 설득을 통해 이끄는 스타일입니다. 그가 자주 쓰는 표현 중 “Let me be clear.”, “I don’t have dreams, I have goals.”, “Win a no-win situation by rewriting the rules.”는 단호함 속에서도 자기 확신과 논리의 결합을 보여줍니다. 이 표현들은 회의, 제안, 프레젠테이션에서 결정권자에게 신뢰를 주는 말투로 그대로 적용 가능합니다. 그의 영어는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전략적으로 냉정한 설득형 영어입니다. 하비는 협상 중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That’s not personal, it’s business.”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는 비즈니스 협상에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I like to win. But if I can’t, I make sure you don’t either.” 같은 대사는 단순히 승패를 떠나 협상의 원칙을 보여줍니다 — 협상은 감정이 아닌 전략과 정보의 싸움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대사들은 단순히 영어 표현을 넘어 ‘언어를 통한 프레임 설정’의 예시입니다. 즉, 하비의 대화 방식은 상대방이 자신의 논리 속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학습 시에는 이런 장면을 쉐도잉(shadowing)으로 따라 하며 억양, 속도, 강세를 분석해 보세요. 그의 말투는 빠르지만 명확하며, 한 문장 한 문장이 의도된 강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습득하면 실제 영어 회의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는 발화 리듬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마이크 로스의 설득 화법 – 진정성과 데이터 기반 논리
마이크 로스(Mike Ross)는 하비와 달리 감성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설득가입니다. 그의 언어는 부드럽지만 강력하고,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논리적으로 이끄는 구조를 가집니다. 그의 대표적인 표현 “I see your point, but here’s why you’re wrong.”은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면서 반박하는 비대립적 설득 화법의 핵심입니다. 또한 “You don’t have to like me, but you have to respect me.” 같은 문장은 조직 내 리더십 영어로도 자주 쓰입니다. 마이크의 언어 전략은 정보 중심형(Information-driven Communication)입니다. 그는 감정보다 사실(fact)과 논리(reason)로 대화를 이끕니다. 이는 현대 직장인들이 협상이나 보고에서 지켜야 할 핵심 전략이기도 합니다. 그가 사용하는 “Let’s look at the evidence.”, “Here’s what really matters.” 같은 문장은 논의의 초점을 잡아주는 실무형 영어 표현으로, 회의나 협상 중 방향이 흐트러질 때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마이크의 언어에는 공감이 숨어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그 위에 논리를 얹는 구조죠. 예를 들어 “I understand why you feel that way.”로 공감한 뒤 “But this is the reality we need to deal with.”로 현실적 논리를 제시합니다. 이런 화법은 감정적 충돌을 줄이고 설득력을 높이는 대화 구조입니다. 학습법으로는, 각 에피소드의 협상 장면을 중심으로 마이크의 어휘를 정리해 비즈니스 표현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그 후 자신의 직무 상황(보고, 제안, 프로젝트 발표)에 맞게 문장을 재구성하면 실전 영어 표현력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슈츠로 배우는 비즈니스 영어 전략 – 협상·설득·리더십의 언어
《Suits》의 강점은 단순한 법률 용어가 아니라, 조직 내 소통과 권한의 언어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점입니다. 드라마 속 대사에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영어가 녹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Let’s find a middle ground.”, “That’s a fair offer.” 같은 표현은 협상에서 상대의 자존심을 지키며 유리하게 협상을 이끄는 핵심 문장입니다. 또한 “Here’s the bottom line.”, “We’re not here to talk problems, but solutions.” 같은 문장은 회의나 보고 자리에서 핵심을 정리하고 흐름을 리드하는 영어로 쓰입니다. 이는 단순히 문장 암기가 아니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논리적 구조(Introduction–Point–Action)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uits》는 또한 팀워크, 리더십, 윤리적 판단의 영어까지 다룹니다. 예를 들어 “You always have a choice.”, “Winning is not the same as being right.” 같은 대사는 직장 내 가치 판단과 의사결정의 언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는 영어는 단순한 ‘언어 능력’을 넘어서 사고력·리더십·결정력을 함께 훈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효과적인 학습법으로는 다음 3단계를 추천합니다: 1) 영어 자막으로 한 에피소드 시청하며 핵심 대사 추출, 2) 주요 협상 표현을 발음·억양 중심으로 쉐도잉 연습, 3) 실제 상황(이메일, 회의, 보고)에 적용해 영문 문장 재활용. 이 과정을 반복하면, 영어를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Suits》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의 실전 교과서입니다. 하비 스펙터를 통해 협상에서의 자신감 있는 표현을, 마이크 로스를 통해 논리적 설득 화법을, 그리고 로펌의 다양한 대화 속에서 조직 내 소통의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한 시즌씩 반복 시청하며 주요 표현을 정리하고, 실무에서 직접 써보세요. “Let’s close this deal.”, “Here’s my proposal.”, “We’re done here.” 같은 표현이 어느새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것입니다. 협상, 설득, 비즈니스 영어의 핵심은 《Suits》 속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오늘부터 영어 공부가 아닌 영어 실전 훈련으로 접근해보세요.
